나는 공룡과 함께 하늘을 나는 모습을 그렸어요.
공룡이 나를 태워 주고 있어서 재미있어요.
파란 하늘을 크게 칠해서 진짜 날아가는 것처럼 만들었어요.
(Curatorial Note)
이 작품은 공룡과 함께 하늘을 나는 상상 장면을 구성한 작업이다. 화면 전체를 채운 짙은 파란색은 깊은 하늘의 공간감을 형성하며, 인물과 공룡의 움직임을 강조한다.
공룡과 인물은 종이로 제작되어 평면 위에 덧붙여졌으며, 이는 2차원 배경과 3차원 요소의 대비를 통해 ‘떠 있음’의 감각을 강화한다. 아이는 단순히 공룡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을 그 장면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서사를 확장하고 있다. 프레임을 둘러싼 입체 장식은 화면을 하나의 무대처럼 구조화하며, 상상 속 세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이 작업은 공룡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공간과 움직임, 그리고 ‘함께 존재한다’는 상상을 시각화한 사례라 할 수 있다.